중국 외교부, 성명 통해 푸틴-시진핑 통화 내용 밝혀
뉴욕증시도 대화분위기 소식에 주가 상승 출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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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공격하여 80여곳의 우크라이나 군사기지등을 파괴하고 수도 키예프를 맹폭한 가운데 서방 제국의 대러 경제제재가 격화되자 러시아는 승기를 잡은 듯 대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을 제기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아타르타스는 베이징 특파원 보고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모스크바가 키예프와 고위급 회담을 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동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과 고위급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아침 텔레비전 연설에서 “돈바스 공화국 의장의 요청에 따라 “키예프 정권에 의한 학대와 대량 학살로 고통받고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군사 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우크라이나 침공 지시를 한바 있는데, 이 연설에서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완전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하여, 공격 성공후 바로 정전회담의 여지를 시했었다. 

게다가 2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누구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욕 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하루 만인 25일(현지 시각) 상승 출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25일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교전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대화분위기 조성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격을 가할 태세이며, CNN 모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시의 아파트 건물과 유치원이 포격당해 민간인 사망이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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