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개월 연속 하락했음에도… 사상 최고치 유지 중
-식품가격 경졔 늦추지 말고 글로벌 식량 불안 해결에 초점 맞춰야
-글로벌 식품 가격, 1961년 기록 이래 최고치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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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등 식료품의 글로벌 시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0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더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뭄 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킨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같은 날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성명를 통해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곡물 및  식용유등의 국제 시세를 월별 추적하는 FAO 식품가격 지수가 2022년 12월 한 달 전보다 1.9%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FAO 측은 12월의 하락세의 원인으로 수입 수요 감소와 남미의 콩기름 생산량 증가 기대,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인한 요인 등이 작용했다고 봤다. 이들은 또한 곡물과 육류 역시 전반적 하락을 보였고 유제품과 설탕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밀과 옥수수 가격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월에는 다른 곡물 가격과 함께 하락했고 이는 남반구에서의 수확이 공급을 증가시켰고, FAO는 "수출업자 사이에 강력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식물성 기름의 경우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상 최고치라고 설명하였다.

막시모 토레로 FAO 수석연구원은 "2년 만에 안정세에 환영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식품 가격이 기록적인 고점에 머물러 있고 쌀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어 미래 공급과 관련된 많은 위험 등 높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경계를 늦추지 않고 글로벌 식량 불안을 완화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FA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엔 식량가격지수는 1961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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