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선두 기업 비야디(BYD)가 일본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교도통신의 2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2023년에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24년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비야디 전기차의 일일 판매량은 2,223대로 증가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1.5배 상승한 수치로, 도요타 자동차의 2,038대를 넘어섰다.
비야디 전기차를 구매한 일본 소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테현에 거주하는 도쯔몬 야스오 씨는 "이전에는 일본산 내연기관차를 운전했지만, 친구가 전기차를 운전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비야디는 테슬라에 맞서는 글로벌 거대 기업이며,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여서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SUV 모델 '아토3'를 구매한 뒤 거의 매일 운전하고 있으며, 조용한 승차감과 높은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치현 고마키시에 위치한 비야디 판매점 관계자에 따르면, 많을 때는 한 달에 2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으며, 차량 가격은 363만 엔(약 17.5만 위안)부터 시작한다. 고객들이 비야디 전기차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고토 가즈키 점장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야디의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차 유지 및 사용 비용이 낮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히가시후쿠데라 아츠키 BYD 자동차재팬 사장은 "차량의 디자인과 성능이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2025년까지 일본 내 매장을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야디의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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