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중국 업체들은 모두 340만 대의 자동차를 해외에 판매
올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
전체 차종에서 승용차가 284만 대로 67% 증가
수출 총액 면에서 고급 차종 수출에 주력하는 독일과 일본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아

자동차 전문가 슈테판 브라첼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독일의 소리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업체들은 모두 392만 대의 자동차를 해외에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기 보다 59.7% 증가 한 수치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메이커는 320만 대, 독일 메이커는 240만 대를 수출했다.중국은 2022년 독일을 추월한 데 이어 또 다른 자동차 수출국인 일본을 추월했다.
독일 연구기관 자동차관리센터의 브라첼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의 중요성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340만 대 중 승용차가 284만 대로 67% 증가했다. ”
올해 1~10월 중국 업체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해 99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1% 급증했다.
전기차 해외 수출실적 지난해의 두 배가 넘었고, 중국 전체 자동차 수출의 24%를 차지해 4분의 1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편 전기차 선도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영향이 컸다. 비야디의 올해 1∼9월 누적 수출은 15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0% 급증했다.
다만 중국이 올해 판매 대수에서는 일본 추월이 거의 확정적이다. 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독일과 일본에 이어 3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462억4000만 달러(약 59조7000억 원)로 1위인 독일의 1008억2000만 달러(약 130조1000억 원)는물론 2위인 일본의 556억3000만 달러(약 71조8000억 원)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저가 위주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중국이 금액 면에서 고급 차종 수출에 주력하는 독일과 일본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올해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출한 중국 메이커는 상하이차(76만 대)와 체리(64만8000대)였으며 상하이에 공장을 둔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26만500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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