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우회 수출 확대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집단 부도' 우려
멕시코에 연간 15만대의 자동차가 생산 기지 구축 준비
비야디의 2023년 4분기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이 테슬라 앞서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지을 곳을 찾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BYD 북미 지사 관계자는 2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공장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디의 2023년 4분기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이 미국 전기차 공룡 테슬라를 앞섰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이달 미국 제조업연맹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집단 부도'를  피하기 위해 중국 자동차와 부품의 멕시코 대미 수출을 막아달라고 워싱턴에 호소했다.

BYD 북미 지사 관계자는 "BYD가 멕시코에 공장을 둔 것은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멕시코 시장을 위한 공장이지 수출 시장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멕시코 관리들이 중국 자동차 회사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언급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비야디의 공장 건설 계획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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