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단속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표할 예정
2025년 태국 대마 산업의 가치가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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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올해 안에 레저용 대마를 금지하고 의료용 대마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마 단속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쑹난 태국 보건장관은 2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법안 초안은 3월 중 내각 비준을 거쳐 올해 말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쑹난 장관은 10월 국회 정회 전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대마를 단속할 법이 없으면 대마초가 남용될 수 있다.대마초 남용은 태국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는 또 다른 마약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대마 상점은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으며 대중이 직접 대마를 재배하도록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 법안에 따르면 대마초는 통제된 식물로 대마를 재배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의료·보건 산업(대마 재배)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정부가 2018년 대마를 의료·연구용으로 승인하고 2022년 대마를 합법화하면서 대마 상점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시장에서는 2025년 태국 대마 산업의 가치가 약 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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