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이 다시 활력을 찾으려면 모두가 정신 차려야 한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 규모는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세계 14위로 추락했다.
지난 4월 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조 7128억 달러로 1년 전인 2022년의 1조 6739억 달러 대비 2.3% 증가 389억 달러나 늘어났다.
하지만 멕시코에 추월당해 순위가 13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한국의 GDP 순위가 14위를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결국 뒷걸음 쳤다는 얘기다.
한국은 2018년과 2020년 각각 10위로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 3년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이에 반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경제 전망에서 "2029년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상 축구는 "쩐(钱)의 전쟁"이라고 말한다. 이른바 돈을 투자한 만큼 경기력도 향상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황선홍호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조별리그에서 UAE·중국·일본을 연파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맞붙은 8강전에서 한국은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다 승부차기 끝에 끝내 패배에 파리 올림픽 행이 좌절되었다.
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수장이 신태용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기에 씁쓸함과 함께 우리에게 많은 의미와 시사점을 부여해 줬다.
한 국회의원은 당내 대책 회의에서 이 자료를 인용하며 “축구만 뒤처지는 게 아니라 경제도 뒤처진다”고 지적 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빠른 경제 발전 속도와 함께 이 지역 축구 성장세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항서 신드롬’의 베트남은 수년 전 국가대표 축구팀의 급성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엔 한국 감독 영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또 다른 국가들도 축구 경기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 경제, 기적은 끝났다"는 수시로 제기되는 한국경제 정점론이 제기 되고 있다.
英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기사에서 2050년까지 생산가능인구 35% 감소, GDP 28% 축소 전망이라고 밝혔다. GDP 100%에 달하는 아시아 최악 수준의 가계부채도 부담과 함께 경제 성장률도 1970~2022년 연평균 6.4% 에서 2020년대 2.1%, 2030년대 0.6%, 2040년대 -0.1%로 추락한다는 예측을 내 놓았다.
평소 어리석은 사람도 의례 남을 탓하는 데는 매우 총명하다.
우리 속담에도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이 있다.
'반구저기(反求諸己)'라는 사자성어에서 우리 문제의 정답을 찾아야한다.
이는 허물의 원인을 우리 자신에게서 구한다는 뜻이다.
좀 더 참고 더 허리띠를 졸라매아 한다. 더 추월 당하기 전에 다 같이 정신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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