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가들의 평균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 2024년 4.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일 2023년 세계경제 성장 전망은 상향 조정했지만 내년 경제활동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고 아르헨티나 미주통신 홈페이지가 19일 보도했다.

OECD는 19일 올해 세계경제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3%로 상향 조정하고 2024년에는 2.7%로 당초 전망치 2.9%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과 중국의 재개방으로 인해 2023년 상반기 세계 경제는 예상보다 강했지만 성장 전망은 약하고 인플레이션은 지속되며 하방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성장의 상당 부분이 인도(2023년 6.3% 성장 예상), 중국(5.1%), 인도네시아(4.9%) 등 몇몇 아시아 강대국에서 비롯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경제는 올해 2.2%(6월 전망치 1.6%가 아닌) 성장, 내년 1.3% 성장, 프랑스는 올해 1%, 내년 1.2% 성장, 이탈리아는 올해 0.8%, 스페인은 2.3%와 1.9% 성장, 영국은 각각 0.3%,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경제는 글로벌 교역 둔화와 금리 상승에 힘입어 올해 0.2% 수축하고 2024년에는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OECD 보고서의 초점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이다.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플레이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여전히 웃돈다"는 것이다.

G20 국가들의 평균 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 2024년 4.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마르세유 콜먼 OECD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연초 은행업 불안 이후 금융시장이 더 이상의 압박을 피했다. 그럼에도 글로벌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상대적으로 약한 무역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