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지원 사업 규모 50억 달러 육박
아시아개발은행이 제안한 중국 사업제안 제외

녹색기후기금(GCF)이 4억 4,000만 달러(원화 약 4,945억 원)에 달하는 개발도상국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승인했다.
3월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녹색기후기금(GCF)은 지난 2월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인천 송도 본부에서 개최된 ‘제22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열어 4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9건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애초 5억 4,000만 달러 규모 사업 10건을 상정했으나,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안한 중국 기후금융 촉진 사업을 철회해 이는 제외했다.
이에 따라 GCF는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 총 102건에 대해 50억 달러(원화 약 5조 6,200억 원)를 지원하게 됐다.
지역별 액수를 보면 아프리카가 21억 2,5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아시아-태평양이 15억 4,8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GCF 이사진은 GCF 의사 결정 과정에서 사용하는 만장일치제를 투표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이 많아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만장일치제에 따라 의사 결정이 과도하게 지연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GCF 이사회에는 한국 정부 3기 이사회(2019∼2021년) 대리이사 자격으로 허장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이 처음 참석했다.
23차 GCF 이사회는 오는 7월 6일∼7일 양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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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