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지역의 기후 및 재해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계획을 시작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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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일간지 Nepal News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힌두쿠시산맥 히말라야 지역의 기후 및 재해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계획을 시작했다.

ADB는 3일 언론 성명을 통해 산사태, 지진, 빙하호 폭발을 포함한 홍수, 부탄과 네팔의 취약성을 포함한 다중 위험 위험에 대한 심층 분석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선 하천 유역에서 위험 평가를 수행하는 두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평가는 미래 기반 시설 개발을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과 위험 관리 옵션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극지방 밖의 얼음 보호구역인 힌두쿠시 히말라야는 10개의 주요 강에 물을 공급하여 산지에서는 2억 4천만 명, 하류에서는 16억 명 이상의 사람들의 생계를 유지한다.

이 지역은 세계 평균보다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으며, 지구 온도가 3°C 상승하면 금세기 말까지 부탄과 네팔 빙하의 75%가 녹을 수 있다. 이는 물 접근에 전례 없는 스트레스를 가하고 식량과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며 심각한 생물 다양성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세계의 지붕이 녹고 있다”며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은 우리 지역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의 복지와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부탄과 네팔에 필수 정보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기후 적응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이는 현재 기후 위험 관리에 매우 중요합니다.”

더욱이 1985년부터 2014년까지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의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총 450억 달러(한화 약 58조 6800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다른 산악 지역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그 이후로 재해 사건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경제적 손실이 늘어나고 그러한 사건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이재민이 된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

ADB의 지원은 정부, 민간 부문, 지역 사회가 직면한 위험을 이해하여 재해 위험 감소 및 적응 조치는 물론 보험을 포함한 위험 이전 솔루션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기술 지원은 힌두쿠시 히말라야 지역 전반에 걸쳐 기후 회복력 있는 투자 계획, 개발 및 위험 관리에 대한 지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성명서는 덧붙였다.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leejs@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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