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비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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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옥산은 눈이 내리면 마치 풍광이 은백색의 옥을 닮았다는 이름이다.

원시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간직한 하였다.

3952m 옥산은 고도에 따라 열대림, 온대림, 한대림등 다양한  자연 조건이 펼쳐진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구비구비 가파른 절벽을 오르는 풍경이 감동이다.

2600m에서 만난 붉은 매화꽃과 에델바이스의 야생화들과 거목의 구상나무가 원시림을 이룬다. 노루와 원숭이 친구들이 반겨주었다.

새벽 3시30분 칠흑 같은 헤드렌턴에 의지한 채  정상에 오르고보니 영하의 날씨와서 있기조차 힘든 강풍과 운무에 세상은 실종되었다.

일출이 유명한 옥산의 풍경을 볼 수없어 아쉬웠다.

6시20분 300m수직 암벽을 오르며  3.1절 태극기 휘날리며  정상에 등정했다.

내려오면서 얼어붙은 바위에 발을 헛디뎌 미끄러져 타박상이 심하게 났지만 결국 인생은 혼자 걸어가야하는 삶의 여정이다.

'땅으로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난다'는 이드리스 샤흐의 글귀가 떠오른다. 결국 앞에 펼쳐진 고난을 극복하지않으면 지금 일어설 수가 없다.

대만 옥산은 고통이 용암 분출하듯이 자연과 내자신이 상합 되는 곳이며 진정한 산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고통은 시작이고 끝이고 행복이었다.

1박2일 대만 옥산을 오르고 6일간 대만의 식문화를 체험하며 여러 소중한 분들과의 인연을 떠올려본다.

(사)세계식문화교류협회 이사장 류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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