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삼라만상을 잉태하는 생명의 원초계절 봄이다.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다.
네째는 "잉태(孕胎)"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은 생명의 여신"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와 고호는 "씨뿌리는 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옛사람들은 봄 바람을 "혜풍(惠風)"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풍(薰風)"이라 했고,
가을 바람은 "금풍(金風)"이라 했고,
겨울 바람은 "삭풍(朔風)"이라고 했다.

"봄은 환희의 계절이"다.
우울의 날이여 가거라,
비애의 날이여 사라져라,
절망의 날이여 없어져라!

고목처럼 메말랐던 가지에 생명의 새싹이 돋아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얼어 붙었던 땅에서 녹색의 새 생명이 자란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창 밖에 나비가 찾아오고, 하늘에 종달새가 지저귀고, 

벌판에 시냇물이 흐르고 숲속에 꽃이 핀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요?
행복한 봄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시기에 和廣同塵 (화광동진) 마음과 韜光養晦(도광양회) 정신으로 심신단련의 좋은 주말을 보내시기바랍니다.

공주대학교 행정학박사 한국의정연수원 교수
서산문화원 명심보감 講師
뉴스비전 전문가 칼럼니스트 
김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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