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감산한 하루 100만 배럴을 일방적으로 줄일 가능성
사우디 원유 생산량은 하루 900만 배럴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가 7월 미국에 대한 석유 수출을 대폭 축소할 것으로 예상돼 서방 시장의 공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러시아TV가 보도했다.
사우디는 7월 원유 생산량을 10% 감산한 하루 100만 배럴을 일방적으로 줄일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 원유 생산량은 하루 900만 배럴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다.
감산 후 사우디가 수출하는 석유는 하루 600만 배럴 미만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통신은 서방 국가들에 대한 석유 수출이 아시아(사우디 주요 시장) 수출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석유의 대부분이 수에즈 동쪽 지역에 팔릴 것이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일부 아시아 정유공장에 필요한 원유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감산이 수에즈 서쪽 유럽 미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아시아 전통시장 공급을 우선시해 미국 수출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재고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긴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 매체는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 아람코가 미국 최대 정유업체인 모티바를 지배하고 있어 텍사스주 포트아더에 있는 모티바의 하루 63만 배럴 규모의 정유시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사우디 원유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이것이 리야드가 가격을 대폭 인상할 적기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감산 시기가 7월 이후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리야드는 5월 발효된 OPEC+ 산유국(러시아 포함)과 맺은 자발적 감산 협정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OPEC+'가 2023년 말까지 약 166만 배럴/일의 자발적 감산 합의에 이전 합의와 함께 달성한 일일 감산 폭은 총 366만 배럴로 세계 석유 수요의 3.7%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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