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발표했던 계획을 수정
하루 1200만 배럴의 최대 지속 가능한 생산 능력을 유지
하지만 2022년 10월 이후 발표된 감산 조치로,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900만 배럴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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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생산 능력을 늘리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AFP통신이 1월 30일 보도했다.

사우디 아람코는 30일 사우디가 원유 1200만 배럴의 최대 일일 생산 능력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며 2021년 발표했던 생산 능력 향상 계획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성명에서 "아람코는 사우디 에너지부로부터 하루 1300만 배럴이 아닌 하루 1200만 배럴의 최대 지속 가능한 생산 능력을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아람코는 "3월 중 2023년 연간 실적 발표 때 투자 지출 전망을 갱신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2021년 10월 원유 생산능력을 하루 100만 배럴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같은 달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약속했다.

30일 발표는 당장 아람코의 원유 생산과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2년 10월 이후 발표된 감산 조치에 따르면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900만 배럴로 최대 생산량인 1200만 배럴보다 훨씬 적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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