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국에 따르면 2024년 1월 외국인직접투자(FDI) 등록과 자금 조달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12억7000만 달러(1조 6940억 5300만 원)에 이르는 외국인 투자가 부동산으로 몰려 전체 등록 투자의 53.9%를 차지해 2023년 1월보다 2배로 늘었다.

장기간 2위(가공제조업에 이어 2위)를 유지한 뒤 2024년 1월 부동산 외자 유치에서 깜짝 돌파해 1위에 오른 것이다.

1월 신규 등록 자금은 신규(24.2% 증가)와 대형 투자(6억 달러 초과)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1개 국민경제 업종 중 15개 업종에 투자했다.

신규 외국인 투자 허가를 받은 부동산이 자본금 12억4000만 달러(1조 6540억 3600만 원)로 가장 많았고, 가공제조업이 7억1590만 달러(9549억 3901만 원)로 35.6%, 기타 업종이 5160만 달러(688억 2924만 원)로 2.6%를 차지했다.

특히 하노이가 유치한 투자금은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해 신규 투자 프로젝트 규모가 6억6200만 달러를 넘어 수도 뉴타운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베트남 부동산연구원이 세계 부동산시장 선진국의 부동산업체와 투자자 10개 단체의 500대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도 현재 베트남 부동산을 사려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첫 번째 이유는 베트남 부동산의 가격이 적정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10.5%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과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답했고 47.4%는 매우 매력적이지만 법적 조건, 정보 및 데이터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1.1%는 매력적이라고 답했으며 15.8%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응답했다. 매력적이지 않다고 답한 투자자는 5.3%에 불과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세분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중·고급 아파트와 휴양지 매입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여행 및 휴가 레저 부동산 구매, 여행 및 휴가 부동산 임대 수요는 각각 26.3% 및 31.6%로 상대적으로 높다.공업 지역의 부동산 임대 수요, 공업 부동산 구매 및 상업 사무실 임대 수요는 5.3%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세빌스 퍼스트 퍼스트 퍼스트 퍼시픽도 하노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외국인 투자 유치가 수도 오피스 부동산 시장 세분화의 전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초 이후 베트남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외자의 증가는 희망적인 기회를 많이 열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베트남의 인프라 개발, 행정 절차 개혁, 혁신 센터 투자도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