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가장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사업 덕분
전 세계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로 부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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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순이익이 441억6100만 달러(58조 915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가장 수익성이 높은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빌 게이츠가 창업하고 사티아 나델라가 이끄는 이 기업은 성명에서 지난 재정 주기(전년 기준)의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185억3700만 달러(158조 140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업 부문 별로는 스마트 클라우드(501억3900만달러)와 기업 제품 및 생산성 향상 제품(378억4100만달러)이 대부분이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추적한 최근 분기인 2023년 10~12월 사이 MS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18억7000만 달러(29조 1767억 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620억2000만 달러로 투자자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성명에서 나델라는 회사의 좋은 성과를 모든 운영에서 인공지능의 적용으로 돌렸다.

또 스마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는 지난 분기 31% 성장한 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하며 다소 둔화됐다.

MS의 새 재무보고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반응을 일으키며 주가가 장중 1.3% 하락했다.

이 상장사의 주가는 2024년 이후 약 9% 상승해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회사가 됐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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