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본사가 있는 한국에서 선전 했다는 점에 주목 필요
한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7조5200억원 매출 올려
애플 서비스 사업이 하드웨어 사업 보다 주요 수익원이 되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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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테크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의 현대·기아차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한국 소비 전자제품 시장에서도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프리미엄 소비 전자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이 한국에 6개의 소매점을 열었고, 7번째도 이번 주 토요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국내에 7개 소매점을 낸 애플도 실적이 좋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2023 회계연도인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말까지 한국 시장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또한 테크웹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금요일 현지 금융기관에 제출한 문건에서 2023년 회계연도에 한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 증가한 7조5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애플의 2023 회계연도 한국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이들의 영업이익은 550% 증가한 5599억 원, 약 3억9200만 달러에 달했다.

애플이 2021회계연도 한국 시장에서 매출 59억70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44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2022회계연도, 2021회계연도에 비해 매출은 크게 늘지 않았고, 2021회계연도에 비해 감소하기도 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테크웹은 애플이 2023 회계연도에 한국 시장에서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서비스 사업이 크게 성장한 것과 관련돼 이익을 크게 늘린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거대한 사용자 그룹 덕분에 애플은 서비스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서비스 사업은 그들의 주요 수익원이 되었다.최근 몇 분기 동안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출원이었으며 맥과 아이패드라는 두 가지 주요 하드웨어 제품 라인보다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제품과 달리 애플은 서비스 사업에서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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