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경제 회복은 생산성 향상과 여성의 권리 회복을 위한 국제적 지원에 달려 있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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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프가니스탄 일간지 Pajhwok Afghan News에 따르면 2021년 8월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여성의 권리가 침해되고 은행 시스템이 거의 붕괴될 위기에 처해 주요 우려 사항으로 확인된 사회 경제적 상황의 암울한 그림을 그린다.

아프가니스탄 경제는 2020년 이후 누적된 27%의 위축에서 회복되지 않았으며 매우 낮은 수준의 활동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로 은행 부문에 대한 제한, 무역 및 상업의 중단, 공공 기관의 약화 및 고립, 농업 및 제조업과 같은 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 및 기부자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 분야의 공공기관에서는 여성 인력을 포함해 기술 전문성과 역량이 지속적으로 상실되고 있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안정과 안보 유지, 아편 생산과 불법 거래 통제 등 일부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국가의 궤도를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더욱이 인도주의적, 경제적 위기와 여성의 권리 제한은 여성 인구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여성은 공공장소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남성에 비해 음식 소비도 적고 소득 불평등도 크다. 모든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도 2022년 11%에서 올해 6%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또한 빈곤을 측정하기 위해 3가지 차원에 걸쳐 17개의 비금전적 지표를 활용하는 생존 불안 지수(SII)를 소개한다.

지수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인의 거의 70%가 식량, 의료, 고용 및 기타 일상 요구 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국제적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수백만 명을 기아로부터 구했고, 수천 명의 생계 수단과 소규모 기업이 사라지는 것을 막았으며, 경제 붕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압도적 다수의 인구가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황에서 원조 흐름이 감소하고 있다고 UNDP 상주 대표인 스티븐 로드리케스(Stephen Rodriques)가 말했다.

그는 “지원과 노력에는 민간 부문, 금융 시스템, 경제의 전반적인 생산 능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보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년 이후 60%의 위축을 경험한 여성이 주도하는 영세 기업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소액 금융 부문을 포함한 은행 시스템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DP는 아프가니스탄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의 최전선에 여성의 경제적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역 경제 발전, 충격에 대한 회복력, 강력한 민간 부문 주도의 성장을 통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속적인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모든 취약한 아프가니스탄인, 특히 여성과 소녀들의 필요를 우선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준석 인도(서남아시아) 통신원 leejs@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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