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적 성과로 홍보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신흥경제 국가 조직을 확대
러시아, 1월 1일부터 브릭스 의장국을 맡아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8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여 개국이 브릭스 가입 의사를 밝혔다고 러시아 tv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2023년 러시아의 외교적 성과를 언급하면서 라브로프 장관은 브릭스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로 이 신흥경제국 조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을 꼽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릭스는 지난해 8월 정상회담에서 새 회원국의 가입을 공식 선언했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입한 이후 브릭스가 인원을 늘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중국 외에 이집트·에티오피아·이란·사우디아라비아·UAE도 참여하고 있다.

베네수엘라·태국·세네갈·쿠바·카자흐스탄·벨라루스·바레인·파키스탄 등 브릭스 국가들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리아·레바논·니카라과·인도네시아·짐바브웨 등 다른 나라도 가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정식 가입 신청은 하지 않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브릭스가 "미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그는 1월 1일부터 브릭스 의장국을 맡게 된 러시아가 새 멤버를 확보해 "우리의 공동 작업에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