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59% 상승
원래 2035년도 연료차 판매 금지계획 이행 불투명
가정용 충전기 상승폭 억제유도... 공용충전비의 절반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6일(현지시간) 테크웹에 따르면 에너지 비용이 치솟으면서 영국에서 공공 충전기로 전기차를 급속 충전하는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연료비와 맞먹는 50% 가까이 올랐다.

영국 자동차 서비스업체인 RAC사의 조사에 따르면 천연가스와 전기 도매가격 상승으로 일반 가정용 차량 1대의 충전요금이 42% 오른 kWh당 평균 63.29펜스를 기록했다.

5월에는 9.6파운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9%나 상승했다.

영국은 2035년 이후 연료차(비 친환경차량)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지만,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공공 충전기의 가격과 활용도가 중요한 문제로  실제 상황에 직면하는 장애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전기 가격 급등은 특히 공공 충전 시설에 의존하는 차량 소유자에게 전기차의 운용 비용 이점을 약화시킬 전망이다.

RAC는 급속 충전에 의존하는 차량 소유자의 마일당 평균 비용이 18펜스로 상승한 반면 가솔린 차량과 디젤 차량의 평균 비용은 각각 19펜스와 21펜스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가정 충전에 의존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경우 마일당 평균 비용이 9펜스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RAC는 또 공공 충전에 의존하는 이용자는 부가가치세 20%를, 가정용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부가가치세 5%만 내면 된다고 밝혔다.

ZapMap에 따르면 영국 전기차 급속충전 평균 가격은 kWh당 63.29펜스지만 테슬라의 경우 모든 브랜드에 일부 초고속인터넷을  설치해  급속충전을  개방했다.

비 테슬라 가입자에게는 kWh당 77펜스, 세계 2위 초고속인터넷을 보유한 인스타볼트는 66펜스, 영국 8위 고속충전 사업자인 오스프리는 이달 가격을 kWh당 1달러로 인상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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