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모터스가 인도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말 인도에 팀을 보내 30억 달러(한화 약 4조 590억 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공장을 지을 주소를 찾을 계획이다.

이 전기차 제조사가 인도 공장 부지를 찾기 전 뉴델리 관계자들은 3년간 인도 공장 건설에 5억 달러를 투자하려는 제조사  전기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추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발표된 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테슬라 임원들의 핵심 요구 사항이었다.

인도 공장 부지로는 마하라슈트라, 구자라트, 타밀나두 등지의 자동차 제조 센터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인도의 모디 총리는 국산 전기차 제조 능력 향상을 추구해 왔습니다.

테슬라는 생산원가가 3만 달러 이하인 전기차를 늘릴 의향이 있다.

앞서 지난달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테슬라 임원은 인도 정부 관리들에게 이 회사가 인도에서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인도에 배터리 공장도 지을 가능성이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