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4년 GDP 목표를 종전 6.5~8%에서 6.5~7.5% 범위로 수정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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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가 이전 6.5~7.5% 범위에서 6%~7% 범위로 조정되었다고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의 발리사칸 장관이 말했다.

4일 기자단과의 언론 브리핑에서 발리사칸은 세계 경제 둔화,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추세 등 요인을 신중하게 고려한 후 국가 경제 성장 목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발리사칸 장관은 또한 2025년 성장 목표를 당초 6.5~8.0%에서 6.5~7.5%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6~2028년 성장 전망은 6.5~8.0%로 유지됐다.

지난해 필리핀 개발예산조정위원회도 2024년 GDP 목표를 종전 6.5~8%에서 6.5~7.5% 범위로 수정했지만 2023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5.6%에 달해 정부 목표 범위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소비자 지출이 억제되었고, 반면, 식품과 무알코올 음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률은 3.4%까지 치솟았다. 3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필리핀 통계청에서 4월 5일 발표된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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