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월 산업체 이익 5조 5000억 위안…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
통계청, “기존 경기부양정책 전면 이행 및 산업 성장 촉진 위한 노력 필요”
8월 중국 부가가치 산업 생산량, 전년 대비 4.2% 증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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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과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중국 주요 산업 기업들의 수익이 올해 첫 8개월간 감소했다고 27일(현지시간)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하였다. 

주력 사업에서 연간 최소 2천만 위안의 수익을 올리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 이익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8월 산업체 이익은 2022년 7월까지 1.1% 감소한 5조 5000억 위안(6980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지난 8월까지 중국 광업기업의 이익은 88.1% 증가했으나 전기, 열, 가스, 수도를 공급하는 제조업과 공업기업의 이익은 각각 13.4%, 4.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과 공급망 회복으로 장비 제조업체들의 이익은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해 지난 7월 5.7%보다 감소폭이 축소되었다. 

또한 국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자동차 제조업의 이익은 1.02배 증가했다. 

주홍 통계청 선임 통계관은 “기존 경기부양정책 조치를 전면적으로 이행하고 기업의 부담을 더욱 완화하는 등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높은 생산 및 운영비용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등 중국 경제가 닥친 어려움과 과제를 경고했다. 

한편 중국의 공장 게이트 인플레이션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완화되면서 8월 중국의 부가가치 산업 생산량은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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