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가 중국의 관련 제재에 따른 타격을 가장 먼저 입을 것이라는 우려
프랑스 브랜디 제조업체의 경우 중국 시장을 잃는 것에 사활 걸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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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의 코냑 업계 대표들은 EU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투표를 연기해 달라고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신문은 이들 업체가 중국의 관련 제재에 따른 타격을 가장 먼저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업계 대표들은 이 문제가 프랑스 브랜디를 중국 시장에서 철수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U는 조만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주부터 약 800명의 시위대가 트랙터를 몰고 프랑스 남서부 코냑에 피켓을 들고 모여 EU의 투표 연기를 요구했다. 현지 브랜디 업계 대표가 시위에 나선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앤서니 브런 코냑제조업협회 회장은 "상황이 매우 긴박하다"며 "EU가 중국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 "전체 (프랑스 브랜디) 업계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는 이미 미셸 바니에 신임 프랑스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1년 동안 프랑스와 유럽 당국에 이런 위험에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왔다"고 밝혔다. …우리는 피해자입니다… 아무도 우리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고  말했다.

프랑스 코냑산업협회(BNIC)의 플로렌트 모리용 소장은 EU가 무역전쟁을 도발할 경우 중국의 반제 조치로 프랑스 브랜디가 '중국 시장에서 사라진다'며 중국 시장이 프랑스 브랜디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우려했다.

AFP통신은 일부 프랑스 브랜디 제조업체의 경우 업계 이익의 60%가 해외 소비자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잃는 것이 사활을 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코냑 산업은 4,400개 이상의 농장과 약 85,000개의 일자리를 포함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매출이 22% 감소하고 새로운 포도 재배 지역이 크게 감소하여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 코냑산업협회와 프랑스 총리실이 '원칙적으로' 회의를 주선했지만 몰리융은 AFP통신에 업계 대표들이 파리와 브뤼셀에 '납치'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운 총리는 프랑스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프랑스와 유럽 당국은 우리를 희생시키기로 했다. 우리의 작업, 지역 경제에서 우리의 무게, 무역과 프랑스 이미지에 대한 우리의 기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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