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스포츠 페스티벌 제안
파리올림픽의 유산을 총 결산하기 위한 초당적 의회위원회 구성도 촉구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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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프랑스 음악제 같은 연례 스포츠 페스티벌을 열고 올림픽 성화대와 에펠탑의 오륜 표지판을 최대한 오래 보존하자고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13일자 르 파리지앵에서 마크롱은 "우리는 인기 있는 스포츠 축제를 통해 모여야 한다. 거리와 학교, 전문 스포츠센터, 그리고 우리 도시와 마을, 지역사회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14일은 마침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날이다.

마크롱은 "각지의 프랑스인들이 공연과 경기를 통해 함께 스포츠에 뛰어들었으면 한다. 학년이 시작되면 매일 하던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14일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과 국가 명예훈장 외에 올림픽 참가자들에게도 특별 명예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훈장은 자원봉사자, 파리 대중교통 직원, 경찰관, 개막식 때 노래를 불렀던 셀린 디옹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발표된다.

마크롱은 에펠탑의 오륜 마크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전까지 유지하자는 앤 이달고 파리 시장의 제안에 대해 "당장 제거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올림픽 성화대의 보존도 '가능한 한 오래' 요청했다. 튈르리 정원에 놓인 주 성화대는 엄청난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그는 "기술적 요소를 고려했다"면서도 "오래 보관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주 성화대를 그대로 두겠다는 발상은 파리 시민과 정치인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가원수는 파리올림픽의 유산을 총 결산하기 위한 초당적 의회위원회 구성도 촉구했다. 마크롱은 "성공한 모든 것을 재고하며 미래에서 영감을 얻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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