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입 비중은 2002년 18%에서 2022년 40%로 증가
인도는 2005년부터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 원조를 크게 늘려
인도와 네팔사이에는 25년 기한의 장기 전력 구매 협력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인도의 에너지 안보는 지난 20년간 더 불안정해졌고, 인도의 에너지 수입 비중은 2002년 18%에서 2022년 4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 나라의 에너지 파트너 수는 14개에서 32개로 증가했다. 인도는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전반적인 경제 안보에 필수적이다.

인도 정부의 탄력 에너지 공급망 전략의 중요한 기둥은 에너지 공급을 '근해'화하고 녹색 전력망을 구축하는것입이다. 

인도 정부는 남아시아 전역에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이웃 국가 우선 정책과 결합함으로써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뉴델리는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스리랑카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생산한 잉여 에너지를 수입하기 위해 이들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인도에 연결하고 있다.

인도는 2005년부터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 원조를 크게 늘렸다. 이는 1991년 경제 개혁이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가져왔고, 이는 남아시아에서 더 깊고 중요한 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뉴델리의 능력을 자극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이웃나라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과의 협력을 더욱 추진하고 있다. 

인도의 에너지 개발원조에는 국경을 넘는 송전선, 수력발전소, 석유와 가스관, 전력망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해저케이블 등이 있다.

이것은 모두 인도의 중요한 지역 에너지 상호 연결 프로젝트다.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에너지 안보 매트릭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송전선 및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발전은 인도와 이웃 국가 간의 전력 거래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 간 전력 거래량은 2016~2023년 크게 늘었다.

인도와 네팔 사이에는 25년 기한의 장기 전력 구매 협력 협의가 있다. 현재 네팔에는 100개 이상의 수력발전소가 있으며 많은 수의 수력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다.

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대한 인도의 국경을 넘는 협력은 인도, 부탄, 방글라데시 및 네팔을 연결하는 데필수적입이다. 

남아시아에 대한 인도의 공동 비전은 물리적 인프라와 정책 조율을 통해 이들 국가를 통합하는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것은 복합 운송의 경제 회랑을 구상했다. 지정학적·지연적 전략의 수렴 외에도, 이들 회랑 국가 사이에는 더 큰 지역 통합을 조정하고 촉진할 수 있는 경제적 상호 보완성이 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는 모두 에너지 부족 국가이며 에너지 생산 매트릭스의 전통적인 에너지에 크게 의존한다. 부탄과 네팔은 해마다 에너지 과잉생산을 하고 있다.

뉴델리의 남아시아 파트너십은 남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니셔티브는 중국의 지정학적·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왔으며, 중국을 이 지역의 주요 발전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에너지 투자는 에너지 안보 전략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에서 인도와 유사하다.

베이징은 남아시아 파트너들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할 수 있도록 에너지 인프라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 

중국은 남아시아(특히 파키스탄과 몰디브)의 개발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남아시아 국가의 또 다른 선택이 되었다.

인도와 남아시아 인접국의 에너지 협력은 외교 정책과 에너지 안보의 큰 축이다. 인도는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상호의존을 촉진함으로써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 글로벌 위상을 높이려 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과 이익 경쟁과 같은 도전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에너지 협력의 상호 이익은 분명하다. 

인도가 세계 무대에서 계속 부상함에 따라 에너지 외교는 이 지역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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