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가 석유 수요 개선을 능가
AI 기술의 보급은 시추 업계에 엄청난 생산성 향상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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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가 석유 수요 개선을 능가함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인공지능(AI)이 결국 석유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구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가 AI 기술 덕분에 셰일오일 비용이 향후 10년 동안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AI가 장기 석유 수요를 소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유가가 받는 궁극적인 영향은 공급 증가에 따른 배럴당 5달러 하락과 수요 증가에 따른 배럴당 2달러 상승 등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AI 기술의 보급은 이 업계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나타난 엄청난 생산성 향상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이들은 또 "최종 채굴 가능한 자원의 기수를 늘려 미국 셰일오일 공급 피크의 도래를 더욱 지연시키고, OPEC+가 높은 위치에 있는 유휴 생산능력을 감축할 수 있는 속도를 더욱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AI 사용을 지진 조사 결과 평가 등 후방 업무에 국한하고 시추와 수력 파쇄 작업 등을 인간의 손아귀에 넣자 미국 원유 채굴업체들은 이 같은 신기술로 주류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고 지하에서 더 많은 원유를 채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을 통제하고 유가를 높이려는 OPEC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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