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인도 경제가 7.2%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는 낙관론 주장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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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은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빠르게 조정했다고 CNN이 26일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는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종전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인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 중앙은행은 이달 초의 부정적인 소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면서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에 대한 낙관론을 재확인하며 인도 경제가 7.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이 같은 전망이 하향 위험이 있느냐는 CNBC 캐스터의 질문에 "없다"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다스는 CN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7.2%는 자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20여 년간 중국이 달성한 것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인도 중앙은행 총재의 태도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경제성장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데,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CNBC의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20여 년 동안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인도는 이를 실현한 적이 없다.

다스는 "7.5~8% 성장이 지속가능성 문제를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속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 이상 성장을 보려면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진 기자 kwbm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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