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성 금 보유 가치는 1888억 달러로 최근 25년 만에 30%넘어서
러시아의 국제 준비금에서 화폐성 금 비중은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아

러시아의 금 보유고가 역사적인 이정표에 근접했다고 러시아 TV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러시아의 금 보유 가치는 1888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러시아 국제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25년 만에 30%를 넘어섰다.
6일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8월 초 이후 이 나라의 국제준비금 중 화폐성 금의 가치는 90억 달러 이상 5.1% 증가했다.
금값은 지난 8월 3.6% 올라 이달 말 온스당 2513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보유한 금의 가치가 높아진 것은 금값 상승의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러시아의 국제 준비금에서 화폐성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2000년 1월에는 31.2%에 달했다. 러시아 현대사에서 이 비율은 1993년 1월 56.9%로 가장 높았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 나라의 국제 준비금은 계속 늘어 1일 현재 6137억 달러로 전달보다 110억 달러 이상 늘었다.
러시아 연방준비제도의 공식 정의는 외화,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 화폐성 금 등 러시아 중앙은행과 정부가 보유한 유동성이 높은 외국 자산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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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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