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은 횡보할 것으로 예측 
삼성은 2024년 1월 프리미엄 S24 시리즈 출시로 동남아 시장 점유율 1위 탈환
현재 5G 가격 실속, 인공지능 융합 등 적극적인 전략을 채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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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 많은 브랜드와 투자금이 계속 몰리는 가운데 2024년 초 스마트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것은 다른 지역의 판매 부진과 대비된다.

과학기술시장분석기관 카날리스(Canalys) 전문가인 저우러셴(Le Xuan Chiew)은 2023년 말 정부가 내놓은 인플레이션 대책과 기업의 판촉 활동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씨는 이 시장 회복의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현재 5G 가격 실속, 인공지능 융합, 생태계 발전 등 적극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2024년 1월 프리미엄 S24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로 이 지역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가격 경쟁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앞서 2024년 1월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휴대폰 브랜드 샤오미는 연간 128%의 성장을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와 달리 2024년 1~6주 동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이 중 애플은 24%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등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애플과 화웨이 등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을 모색하고 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4년 동남아시아 휴대전화 시장은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세계 다른 지역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중국 시장은 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미 시장은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카날리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동남아시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은 필리핀으로 2024년 1월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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