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순유입액 95억 달러에 비해 6.6% 감소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2023년 외국인 직접 투자(FDI) 순 유입이 89억 달러(11조 6990억 원)에 달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22년 순유입액 95억 달러(12조 4877억 원)에 비해 6.6% 감소한 수치이다.

BSP는 “국가의 건전한 거시경제적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투자 계획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월 FDI 순유입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8억2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순유입 6억360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FDI는 비거주자의 채무상품 순투자가 2022년 같은 달의 2억 8300만 달러에서 5억 2700만 달러로 86.2% 증가한 데 힘입어 증가했다. 수익 재투자는 8700만 달러에서 9100만 달러로 4.1% 증가했다.

한편, 2023년 12월 비거주자의 자기자본 순투자(이익 재투자 제외)는 1년 전 2억 6,600만 달러에 비해 21.7% 감소한 2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2월 자기자본 배치의 대부분은 일본(51%)에서 이루어졌으며 투자는 대부분 제조업에 집중되었다. 이어 미국(13%), 싱가포르(12%), 독일(8%)이 뒤를 이었다.

순 FDI 유입은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에 $105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2년에 95억 달러로 안정되었다.

FDI에 대한 BSP 통계에는 비거주 직접 투자자의 자기자본이 10% 이상인 거주 기업에 대한 투자와 비거주 자회사/계열사가 거주 직접 투자자에 투자한 내용이 포함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다른 정부 소스에서 발표된 데이터와 다르다. 필리핀 통계청이 발표한 승인된 외국인 투자 데이터는 특정 기간에 완전히 실현되지 않을 수도 있는 투자 약속을 나타낸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