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시장 고전으로 판매량 급감
삼성 핸드폰 올해 출하량 기준 1위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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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고 10월 17일 매일경제 신문이 전했다.

2023년 10월 첫째주(10.2~10.8일) 화웨이(华为)의 중국 휴대폰 시장점유율은 19.4%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Apple 17.4%, Honor 15.5%, Xiaomi 13.7% 순이었다.

8월 말 화웨이 Mate60 시리즈 출시 전 화웨이의 (중국)시장점유율은 10%, 9월 주간 판매 증가율은 각각 91%, 46%, 83%, 95%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신형 핸드폰 출시가 시장점유율 제고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특히 지난 10월 12일 중국 국유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中国移动)이 Mate60을 120만 대 구매하며 화웨이 판매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중국의 애국소비 열풍이 서방의 제재를 극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에 비상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방하고 있던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량이 주춤하면서 시장 전망치보다 올해 판매량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애플이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전 세계 1위를 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국 시장 판매량 저하로 1위 수성이 힘들게 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무난하게 애플을 제치고 올해 출하량 기준 1위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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