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 차민수가 국제마인드스포츠연맹과 함께 선행에 동참했다. 지난달 열린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차민수가 우승 상금 10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면서다. 

협회 사무국 측은 "지난달 열린 M-투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차민수가 당시 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며 "해당 기부액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는 지난 9월 16일 M-투어 THE OPENNING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협회는 M-투어가 뜻깊은 선행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M-투어 인비테이셔널에는 우승자 차민수 외에도 AI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 연예인 1호 프로 포커 플레이어 김학도, 개그맨 이상준, 가수 서출구, 전 유도선수 조준호, 배우 문수인, 바둑기사 최철한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기부 전달식에는 우승자 차민수와 유재수 에이스TV 대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차민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후배들이 자신의 뒤를 따라 뜻깊은 일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홀덤 경력 55년의 차민수는 한국 홀덤 스포츠의 개척자로 불린다.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하다. 차민수는 M-Tour 인비테이셔널에서 2라운드까지 고전했지만, 막판 3라운드 뒷심 공격이 빛을 발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어린이 재활병원, 자립지원 등을 하는 비영리공익단체로 가수 션, 야구선수 이정후 이종범 부자, 축구선수 김민재 등이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배우 다니엘 헤니, 가수 아이유 등이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협회와 에이스TV 측은 향후에도 M-투어 활동을 통해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민수, 이세돌, 이상준 등이 참석한 M-투어의 모든 경기는 ‘마인드 스포츠 전문 채널인 ‘에이스TV’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