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량안보 중요성 인식해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사진=중국해관총서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중국해관총서 홈페이지 갈무리

13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양회 폐막 다음날인 3월 12일 리창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5천만 톤 식량 생산능력 제고 행동계획(2024~2023년)‘을 심의·통과시켰다.

동 회의에서는 ‘국무원 2024년 중점 업무 분업 방안’, ‘표준체계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수준 발전 업무방안’ 등도 함께 심의, 통과했으며 ▲부처 간 협업 강화, ▲표준체계 구축 및 업그레이드 가속화 등을 지시했다.

리 총리는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 기술혁신 가속화, ▲생산능력 제고, ▲농지 보호 및 종자산업 육성 등에 주력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식량안보’는 중국 최고 지도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중국 식량(=곡물) 생산량은 9년 연속 6억 5천만 톤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3년 중국 식량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억 9,541만 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자국 식량 생산량 목표치를 2021년부터 4년째 ‘6억 5천만 톤 이상’으로 설정했다.

중국의 곡물 수입량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4년 1억 톤을 돌파했으며 작년엔 1억 6196만 톤으로 사상두 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올 1~2월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678만 톤으로 집계되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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