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최악의 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
러시아 리스크 오픈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하락의 막대한 손실을 포함
업무를 간소화하고 은행 수익을 높이기 위한 고육책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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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전체 직원의 약 10%인 최소 2만 명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난항을 겪고 있는 이 은행은 14년 만에 최악의 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금요일 인력 감축으로 최대 18억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지만 2026년까지 감원이 완료되면 연간 2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2023년 마지막 3개월 동안 18억 달러(2조 3670억 원)의 손실을 보고, 구조조정과 관련된 8억 달러를 포함한 40억 달러의 종합 비용과 러시아 리스크 오픈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 하락의 막대한 손실을 포함한다고 보고했다.

밴제인 씨티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이 은행의 실적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인정하면서도 "(조직 구조를) 간소화하고 전략을 집행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2024년을 '전환점'의 해로  전망했다.

밴제인의 구조조정은 업무를 간소화하고 은행 수익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 방면에서 이미 경쟁사에 뒤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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