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식량, 유가 등의 충격에서 회복되는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유연성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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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세계 인플레이션이 파괴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계속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자크 IMF 대변인은 1월 11일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경제가 "예상보다 유연하다"며 "이런 유연성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가라앉고 노동 시장이 활기를 되찾자 코작 회장은 "전망에 대한 우리의 전반적인 견해는 세계 경제가 연착륙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IMF는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보다 높은 3.0%로 전망했고 2024년에는 2.9%로 소폭 하락했다.

코자크는 3.0%의 성장률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세계 평균 성장률인 약 3.8%보다 낮아 중기적으로 글로벌 성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전한 정책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자크는 IMF가 직면한 도전 중 하나는 국가들이 팬데믹 발병에서 회복하는 속도가 고르지 않다는 것이라며 "특히 저소득 국가들은 더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들 국가가 코로나19, 식량, 유가 등의 충격에서 회복되는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IMF는 '우리 세계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을 어떻게 도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코자크는 또한 IMF가 데이터에서 '위험 제거 및 단편화의 초기 징후'를 봤다고 언급했다.

지난 5년 동안 특정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지정학적으로 일치하는 국가 간에 이동했으며 공급망이 확장되고 무역 제한이 점차 증가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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