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금년 1.9%성장에서 내년에는 0.7%로 하락 예측
연준의 최종 금리는 5.25%에서 5.5% 사이로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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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30일(현지시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 모건 등 주요 금융기관의 전망과 일치한다.

씨티은행의 전략 분석가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계속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것이 이 같은 글로벌 경제 전망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인플레이션을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각국의 공격적인 정책 긴축으로 이어졌다.

네이선 시츠를 비롯한 씨티그룹 전략분석가들은 "우리는 앞으로 1년 동안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미국 경제가 올해 1.9% 성장했지만 2023년에는 0.7%로 절반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내년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의 최종 금리는 5.25%에서 5.5% 사이로 예측했다.

신문은 또 씨티은행그룹이 올해 말까지 영국과 유로존이 에너지 공급과 수요, 통화·재정 정책 강화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씨티은행은 2023년 영국이 1.5%, 유로존이 0.4% 수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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