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농장 관리, 찻잎 따기, 차 가공, 마시기 등에 관한 기술 및 풍습 포함
중국 무형문화유산 보유 목록 총 43개… 세계 최대 규모
중국 전통 차 풍습, 공동체와 단체 및 개인에게 정체성과 지속성 제공

중국의 전통 차 제조 기술과 관련 풍습이 지난 화요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고 30일(현지시간) 중국일보가 보도하였다.
수천 년간 전 세계를 즐겁게 하고 매료시킨 중국 전통 차는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 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 간 위원회에 의해 마침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정을 받았다.
중국 차 농장 관리, 찻잎 따기, 차의 가공, 마시기 등에 관한 기술과 풍습을 포함한 이 목록은 중국이 무형문화유산 종목에 43번째로 등재한 종목으로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중국의 전통적인 차 제조 기술은 지리적 위치 및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북위 18~37도, 동경 94~122도 사이의 분포 범위를 가지고 있다.
이 기술은 중국 저장성, 장쑤성, 장시성, 후난성, 안후이성, 후베이성, 허난성, 산시성, 윈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푸젠성, 광둥성, 광시성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관련 풍습은 전국적으로 퍼져 여러 민족이 공유하고 있다.

주로 녹차, 홍차, 황차, 우롱차, 백차, 흑차의 6가지 범주에 속하는 2000가지 이상의 차 품종이 중국에서 재배되며 핵심 기술로는 사칭(효소 불활성화), 멘황(황변), 우두이(필링), 웨이댜오(위더링), 쭤칭(잎 흔들기 및 냉각), 파자오(산화 또는 발효), 음지(향) 등이 있다.
이러한 중국 전통 차와 관련된 풍습은 전국적으로 발견될 뿐만 아니라 고대 실크로드와 무역로를 통해 세계 여러 지역에도 영향을 미쳤다.
문화관광부가 유네스코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차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 어디에나 있으며 가정, 직장, 찻집, 식당, 사원 등에서 제공되어 결혼식과 같은 사회적 의식에서 소통을 위한 중요한 매개체로 사용된다.
더불어 차로 손님을 맞이하고 관련된 풍습을 통해 가족과 이웃 간에 좋은 관계를 구축하는 관행은 여러 민족 간에 공유되어 공동체, 단체 및 개인에게 정체성과 지속성을 제공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은 40개 이상의 전문대학과 80개 이상의 대학에서 관련 전공 졸업생을 매년 3000명 이상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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