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세안 상무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표단에 참가 예정
다음 주 베트남 방문, 투자 확대 모색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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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의 다국적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넷플릭스·보잉을 포함한 50여 개 국방·제약·기술 등 분야 기업이 미국-아세안 상무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표단에 참가해 다음 주 베트남을 방문해 투자와 판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우슈셩 미-아세안 상무위원회 베트남 수석대표는 "이번에 베트남은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우대표는 "비즈니스 시찰단에 참여한 대부분의 회사가 이미 베트남에 애플·코카콜라·펩시 등 사업이나 생산기지를 갖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이 나라에서 규모를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잉·록히드마틴·벨사는 베트남의 여러 국영 방위산업체와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오수성은 밝혔다. 이들 회사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정부 당국자들과 헬기와 드론 판매 가능성을 놓고 회담을 가졌다.

보잉은 성명에서 "베트남과의 논의는 양측의 성장하는 파트너십과 그 나라의 항공·국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베트남과 이 지역 다른 나라에도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판매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 회사도 대표단에 포함돼 있다고 오 씨는 덧붙였다.

이 대표단에는 반도체 기업, 제약 대기업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에이펙, 비자, 씨티은행, 메타, 아마존웹서비스 등 대기업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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