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으로 많이 일하는 탓
일본의 남녀 임금격차는 21.3%로 나타나
일본 임원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13.2%로 선진국의 1/3수준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남녀 직원 임금격차는 2022년까지 25년 동안 15%포인트 줄어든 21.3%로 나타났다.
기업의 처우 개선으로 남녀 임금 격차는 줄었지만 여전히 선진국 평균의 약 2배에 이른다.
격차를 더욱 좁히기 위해서는 남녀 근로자들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클라우디아 골딩은 9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여성의 노동참여율 상승을 칭찬하면서도 "여성을 노동력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추가적인 과제를 제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남성과 여성의 주간 총소득 격차를 비교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17%, 영국은 14.5%, 프랑스는 2021년 11.6%로 일본보다 격차가 작다.
일본의 남녀 임금 격차가 큰 주요 원인으로는 여성이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으로 많이 일하는 것 외에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근속연수가 짧은 것 등이 꼽혔다.
임금구조기본통계조사에 따르면 2022년 일본 남성의 월 기본급은 34만2000엔(약 310만 원), 여성은 25만8900엔(약 235만 원)이다.
남녀 평균 임금 격차는 5년 전만 해도 약 12만엔이었다. 현재는 8만 5천엔 수준으로 좁혀졌다.
격차를 더욱 줄이기 위해서는 여성 임원 비율을 늘리는 것이 관건이다.
노동정책연구·연수기관에 따르면 일본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1년 13.2%다. 스웨덴 43%, 미국 41.4%와는 거리가 멀다.
후생노동성의 남녀 임금 격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전체 임금 수준은 남성의 76%에 육박하지만 부장과 과장 등을 맡고 있는 여성의 임금 수준은 남성의 88%에 육박한다.관리직 여성이 늘어나면 남녀 직원 임금 격차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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