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산국 입장에서 팜원유 산업 다변화 시도
경상 수지 적자에서 탈피 및 일자리 창출 유도

인도네시아는 동물성 지방과 같이 재생 가능한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된 신재생 연료, 바이오디젤의 사업을 확장하여 수입 경유를 대체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3.9억 달러 규모의 기존 연료 수입을 절감하였다"라고 현지 매체 자카르타 글로브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한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개장식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면 우리의 연료 수입 의존은 급격히 감소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는 지난 10년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러한 현상 뒤엔 증가하는 국내 연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에서 석유와 경유와 같은 석탄연료를 지속적으로 수입해온 것이 원인으로 작용되어 왔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연료 수입을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팜원유로 생산된 바이오디젤 20%를 기존 연료에 혼합한 B-20 바이오디젤을 의무화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B-30으로 확장시켰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이러한 행보는 이미 검증되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 산업으로 인해 2020년 38조 루피로 추산된 수입 연료 삭감량이 2021년 56조 루피 (한화 약 879조 7600억 원)로 전년대비 47%가량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연료 수입 의존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며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으로서 국내 연료 수요 역시 지속 가능한 공급으로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더불어 바이오디젤 산업의 확장은 CPO(팜원유) 가격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팜원유의 주요 생산국으로서 인도네시아가 팜유 시장의 가격에 끌려다닐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시장 가격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디젤 산업의 확장으로 생겨날 새로운 공장들 역시 많은 고용 기회를 장출할 것으로 보인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건 우리 지역사회가 기다려온 것이다. 바이오디젤 공장의 확충은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팜원유를 사용, 식용유, 화장품, 반제품, 완제품 등으로 산업화를 시작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산업화와 생산라인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천연자원이나 광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국대 기업들이 자신들 스스로가 반제품 또는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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