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쌀에 이어 설탕까지 수출 금지 가능성 우려
엘리뇨로 인해 전세계 물가 줄줄이 상승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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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거래가 종료된 시점에도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설탕 가격은 계속해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상품거래소(MXV)에 따르면 8월 25일 거래가 끝난 시점에서 두 설탕 제품의 가격은 기준가격 대비 차이에 비해 설탕 11%, 백설탕 2.31%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세계 최고의 설탕 수출국인 인도가 7년 후에 이 품목의 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에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2023~2024년 작물연도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엘니뇨의 영향으로 인해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전인 2022~2023년 작물연도에 인도가 600만 톤 이상의 설탕을 수출하고 2021~2022년 작물연도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새 작물 연도에 설탕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베트남사탕수수협회(VSSA)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2022~2023년 작물 연도에 베트남의 사탕수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탕수수 재배면적은 3% 증가한 151,305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된 사탕수수 생산량은 8,764,277톤으로 16.5% 증가했고, 설탕 생산량은 870,930톤으로 16.6% 증가했다.

 

티엔퐁증권(Tien Phong Securities Company)에 따르면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일부 설탕 수출국의 악천후 요인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2023년 세계 설탕 가격은 톤당 520달러 안팎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2024년 수확연도에 전 세계 설탕 공급량은 약 1억7,880만톤, 소비량은 약 1억7,890만톤으로 예상된다.

 

 높은 세계 설탕 가격은 국내 설탕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소비는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태국산 다수의 사탕수수 제품에 대한 반덤핑 및 반보조 조치 적용에 대한 첫 번째 검토 결과에 대한 결정 번호 1989/QD-BCT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Mitr Phol 설탕업체에 대해 반덤핑 관세 및 반보조금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4개의 계열사와 차르니코우 그룹 유한회사, 타이 룽 루앙 인더스트리 컴퍼니, 5개의 계열사가 있다.

 

 이번 결정에서 정한 반덤핑관세는 최저 25.73%, 최고 32.75%, 최고 반보조세 4.65%이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반덤핑세와 반보조세가 관세 할당에 따른 수입을 포함해 태국산 수입 사탕수수에 적용되는 추가 수입세라고 밝혔다.

 

 이 세율은 2023년 8월 18일부터 2026년 6월 15일까지 유효하며(반덤핑 조치 적용 검토 결과에 따라 산업통상부의 다른 결정에 따라 변경 또는 연장되지 않는 한) 법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2021년 6월 베트남은 임시세 부과 기간 이후 태국에서 수입된 사탕수수에 대해 반덤핑 및 보조금세를 공식적으로 부과했다. 당시 세율은 47.64%였으며 2022년 8월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이 세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건 조사 기관의 결론에 따르면, 조사 대상 수입품(태국산 사탕수수 제품)에 대한 덤핑 및 보조금 지급 행위가 있어 제조업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판단했다. 덤핑 및 보조금 지원 물품의 수입과 국내 산업에 대한 상당한 피해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다.

 

 베트남 설탕 협회에 따르면, 과거 설탕이 베트남에 범람해 국내 기업이 설탕과 같은 가격에 사탕수수를 사게 되면서 16개 공장이 문을 닫는 기간이 있었다.

 

 따라서 무역 방어 장벽이 확립되면 설탕 산업을 다시 균형 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산업통상부의 정책은 설탕 가공 기업에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었다. 설탕 가격이 어떻게 변동할지 알 수 없지만 가공업체에서는 농민들의 구매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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