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후 보잉 주가는 장중 4.2% 하락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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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최대 공급업체가 기내 압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품에 구멍을 뚫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사실을 밝혀내 자사 베스트셀러인 737 MAX 모델이 인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수요일 보잉의 최신형  제트기의 부품 결함 문제가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잉은 공급망 부족과 주요 공급업체인 세비야 항공 시스템의 직원 파업으로  737 시리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공급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보잉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공장 점검 과정에서 일부 737기 꼬리 압력 격벽의 체결구 구멍이 우리 규격에 맞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 잡지 기류에 따르면 이 회사가 자체 검사한 결과 일부 항공기에 수백 개의 어긋남과 중복된 시추공이 발견됐다.

맥스 기종에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보잉 주가는 장중 4.2% 하락했다.

최근 보잉 주가는 여행과 새로운 제트 여객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일 마감까지 20% 상승했다.

회사는 이 문제로 말레이시아 항공사에 인도된 항공기 1대를 포함해 일부 737기의 최근 인도 연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사는 점검에 나서 얼마나 많은 기종이 영향을 받고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게 된다.보잉은 올해 737 시리즈 제트기 400~450대를 인도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 및 글로벌 공급업체 네트워크가 직면한 압박을 강조하며, 생산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부품 부족과 노동력 이동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잉은 여전히 MAX 항공기를 인도하고 있으며 일부 MAX 8 기종에 영향을 미치는 최신 공급업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비야 항공 시스템은 여러 공급업체가 생산하는 관련 부품을 사용하지만 모든 부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캔자스주 위치토에 본사를 둔 세비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 공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비아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우리는 이 문제가 올해 우리의 배송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보잉은 2025년까지 생산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계획의 다음 단계인 737기 생산을 월 38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보잉은 생산 속도를 더 높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부품 공급 업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관련 회사가 얼마나 진전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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