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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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저녁, 영화 상장사의 선두인 '중국영화(중영)'는 2023년 상반기보고서를 발표했는데, 1분기에 중국 영화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되었다고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영' 실적도 눈에 뜨게 좋아지고 있으며 상반기 동안 영업이익은 28억5700만 위안(한화 약 5196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95% 증가했고 상장사 주주 순이익은 3억6000만 위안(한화 약 655억 원)으로 1684.56% 증가했다. 또한 '중영'의 운영 현금 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470.96% 증가한 17억 32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 청년 극작가·감독인 샹카이(向凯)가 올해 중국 영화시장의 흥행이 계속되면서 영화시장에 '강심제'를 주입하고 후시장 흥행을 좋게 보는 '릴레이'는 이어지는 국경일, 향후에 좋은 시장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현재 영화 생산의 효율성 향상도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망했다.

'중영'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영화 흥행은 262억71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1% 증가했으며, 보고기간 동안 회사가 주도하거나 참여해 시장에 내놓은 영화는 총 20편으로 누적 흥행 146억7100만 위안을 달성한 것으로 계산하면 상반기 '중영'이 제작한 영화의 전체 박스오피스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중국 전국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을 돌파한 영화 5편 중 4편이 '중영' 이 제작한 영화들이다.

또한 배급 부문에서는 상반기 '중영'이 총 296편을 배급해 202억6700만 위안을 달성해 전국 흥행의 85.15%를 차지했다.

이 중 '중영'은 234편의 국산 영화 배급을 주도하거나 참여해 누적 박스오피스 163억700만 위안(한화 약 2조 9661만 원)으로 같은 기간 전국 국산 영화 흥행액의 89.31%를 차지했고, 62편의 수입 영화를 배급해 누적 박스오피스 39억5900만 위안의 71.45%를 차지했다.

중국 영화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중국영화'는 지속적으로 '선두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콘텐츠 창작에 대한 투자를 늘릴 뿐만 아니라 영화 과학 기술 혁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시니티, 중잉바커 등의 제품은 중국의 디지털 영화 기술 발전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콘텐츠 창작과 관련해 '중영'은 창작을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고, 현재 중국영화가 창작·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60여 개에 육박하며 이 중 오리지널 프로젝트는 4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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