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혼다와 합병 추진

지난 12월 19일 대만중앙통신(CNA)이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Foxconn)의 모회사 ‘혼하이정밀공업’이 일본 ‘닛산자동차’ 지분을 사기 위해 닛산 최대주주 르노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수익 기반을 다양하게 늘리기 위해 2020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어 2027년까지 연간 3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삼았다.
애플 최대 협력사 폭스콘은 스마트폰 ‘아이폰’ 생산을 도맡는 업체로 알려졌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폭스콘의 전기차 분야 수장이자 닛산과 르노 출신인 세키 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프랑스에서 르노와 협상 중이다.
혼하이정밀공업은 닛산에 먼저 지분을 사겠다고 나섰지만 닛산이 동의하지 않아 르노로 목표를 바꿨다.
앞서 닛산은 오는 23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일본 혼다자동차와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승인할지 정하기로 했다.
이 결과에 따라 혼하이가 닛산 지분을 사느냐가 결정될 예정이다.
혼다는 닛산이 폭스콘과 손잡으면 닛산과의 전략적 관계를 끝내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닛산과 혼다가 합병하면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된다.
1위 일본 토요타와 2위 독일 폭스바겐은 그대로지만, 현대차・기아가 4위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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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