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모디 정부 타격 받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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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소식통은 "한 컨소시엄이 30억달러를 들여 인도에 반도체 시설을 건설하려던 계획이 지지부진했다"며 "기술 파트너로 분류된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탈반도체가 인텔에 인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침체는 인도의 반도체 제조 계획을 무산시켰다.

또 다른 직접 관계자는 "인도 웨단타와 폭스콘 간 합작회사에서 195억달러를 들여 현지 칩을 만드는 두 번째 계획은 유럽 반도체 제조업체인 이탈리아 반도체를 설득하는 협상 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들 회사가 직면한 도전은 모디 인도 총리를 크게 좌절시켰다.반도체 제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모디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전자 제조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는 반도체 시장이 2026년까지 630억 달러어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에 인도의 100억 달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3건의 공장 설립 신청을 받았다.

웨단타-폭스콘 합작회사, 글로벌 컨소시엄인 ISMC(탈반도체를 기술 파트너로 삼는 컨소시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IGSS 벤처캐피털 출신이다.

웨단타 합작법인의 공장은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 주에 지어지며 ISMC와 IGSS는 각각 30억 달러를 투자해 남부 2개 주에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다.

이 같은 전략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은 ISMC의 30억 달러짜리 반도체 공장 계획이 보류된 상태라며 인텔이 지난해 54억 달러에 타르사를 인수한 데 이어 상황 검토가 진행 중이어서 타르가 구속력 있는 계약을 계속 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수 거래는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의 반도체 야망에 대해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전자정보기술(EIT) 국무장관은 지난달 2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SMC가 인텔의 타르 인수로 인해 "추진할 수 없다"며 "IGSS가 "다시 신청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두 회사는 어쩔 수 없이 퇴출됐다"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소식통 중 두 명은 "탈사가 인텔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앞서 언급한 합작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을 재평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MC의 파트너인 '다음 트랙' 투자회사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타르는 논평을 거부했다.인텔도 논평을 거부했다.

IGSS는 응답하지 않았고 인도의 정보기술 부서도 응답하지 않았다.   이파반도체도 논평을 거부했다.

데이비드 리드 웨단타-폭스콘 합작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기술 파트너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추가 논평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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