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이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수요 전망 어두워
수출의 감소, 주요 시장의 수요 약화와 상품 가격의 하락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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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4월 수출이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수요 전망이 어둡다고 힌두교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인도 상무부가 발표한 예비 추정치에 따르면 인도의 4월 상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346억 6000만 달러(한화 약 46조 3300억 원)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14% 감소한 499억 달러(한화 약 66조 7013억)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4월 상품 무역적자는 17%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 183억5000만 달러에서 152억4000만 달러로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상품 수출은 3월 419억 달러에 비해 17.3% 감소했다.

3월 상품 수출은 2022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리들은 상품 수출의 감소를 주요 시장의 수요 약화와 상품 가격의 하락으로 보고 있다.

산토시 쿠마르 살란지 인도 상무부 대외무역국장은 "더 광범위한 상황은 수입이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토시 상무부장은 "이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탓도 있고, 보석·장식품등 비필수 품목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이나 미국 같은 일부 시장의 수요가 좋지 않아 보인다.앞으로 두세 달 동안의 수요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 보인다."면서  "정부는 수출을 다변화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범부처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8·9월부터 상황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중국 경제가 개방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WTO)가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는데, 8월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수요가 개선되면 우리의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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