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구리광산 투자로 '신 에너지 경제' 강화 차원
뉴크레스트는 합병 후 뉴몬트 그룹의 지분 31% 취득
연간 5억 달러 상당의 시너지 효과와 약 20억 달러의 현금흐름이 발생 예상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인 뉴크레스트광업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쟁사인 뉴몬트광업에 인수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88억 호주달러(한화 약 25조 7097억 원)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금 생산업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뉴크레스트의 합병으로 미국 광업그룹은 북미, 남미, 아프리카,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지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막대한 금광과 구리 자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멜버른에 본사를 둔 뉴크레스트는 호주 주주들이 현재 보유한 주식 1주를 미국 주식 0.4주로 교환해 합병 후 그룹의 지분 31%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계약의 잠재적 가치가 288억 호주달러라고 말했다.

피터 톰셋 뉴크레스트 회장은 성명에서 "합병된 그룹은 금 생산에서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면서 구리에 대한 실질적이고 커지는 개방성과 안전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시장 선도적 지위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 파머 뉴몬트 최고경영자(CEO)는 "합병된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채굴 지역에서 '수십 년의 금과 구리 생산 경험'을 가진 업계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우리는 중대한 가치를 방출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확인했으며 긴 수명, 저비용 금 및 구리 자산에 대한 상호 보완적이고 특수성을 가진 뉴크레스트의 포트폴리오에 우리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버에 본사를 둔 뉴몬트는 이번 인수로 연간 5억 달러 상당의 시너지 효과와 약 20억 달러의 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파머는 "이번 거래는 뉴몬트의 연간 구리 생산량도 증가시켰다"며 "이 금속은 신에너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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