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생산기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베트남 북부 박장성 꽝쩌우산업단지의 폭스콘 공장 / 사진=폭스콘 홈페이지 갈무리
베트남 북부 박장성 꽝쩌우산업단지의 폭스콘 공장 / 사진=폭스콘 홈페이지 갈무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 애플(Apple)의 최대 공급기업인 폭스콘(홍하이정밀)이 베트남 북동부 지역에 3억 달러(원화 약 4,0008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베트남 부동산개발업체 킨백시티와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인 폭스콘은 박장성 50.5헥타르(㏊) 부지에 새 공장을 설립해 약 3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다만, 신설 공장의 공급품목과 생산량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폭스콘은 15년 동안 아이패드-에어팟 생산 공장 일부를 박장주 내 광쩌우 산업단지로 옮겨왔다.

중국 밖에서 제조공정을 설립한 이후 애플워치와 맥북 역시 일부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이후 박장성 광쩌우산업단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인 폭스콘은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은 7억 7300만 달러(원화 약 1조 717억 원)로 늘어났다.

베트남 내 애플 협력업체의 생산시설은 2018년 14곳에서 2022년 2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서 중국과 무역 전쟁이 발발한 이래 2020년부터 2년간 애플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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