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 생산 차질 이후 대만으로 생산 돌려
폭스콘 류영웨이회장, 인도 방문 이후 반도체와 전기차 협력 강조
류 회장, 함께 공유하고 협업하며 번영할 수 있는 기반 만들 것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로 알려진 대만의 폭스콘의 류영웨이 회장은 인도 방문 이후 토요일 성명에서 인도와 반도체 및 전기차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밝혔다고 0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애플은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 19 규제로 신형 아이폰 등의 제조가 차질을 빚고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부품 및 반도체 생산을 중국보토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 1월 인도 통상부장관은 애플이 위스트론(Wistron)을 통하여 2017년부터 자국에서 아이폰 조립 및 생산을 시작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폭스콘은 생산량 증대에 노력을 기울여여 왔으며 기존 5%에서 7%까지, 인도와의 협력으로 자사 생산의 최대 25%까지 협력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성명에서 “이번주 인도 방문은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오랜 친구를 만나 새로운 협력자들을 만나고, 반도체 개발과 전기차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려는 폭스콘의 새로운 노력입니다.”라고 설명하였다. 

폭스콘 관계자는 회사가 전기차와 관련하여 야심 찬 계획이 있으며 반도체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류 회장은 이어 “폭스콘은 함께 공유하고 협업하며 번영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지방정보와 소통하여 회사와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장 유익한 개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의 새로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고, 폭스콘은 류회장의 인도 방문 이후 어떤 것도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주정부는 한편 애플의 아이폰 생산 공장이 인도 남부 카르나타 주에 있는 또 다른 장소에 건설 중이며 300 에이커규모의 조립 시설이 새워지고 있다고 전하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